세이프 하우스, 신참요원과 위험한 인물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

영화 이야기 2012.05.31 23:30

 

Safe House (2012) 뜻은 무엇일까? 영화을 보면서도 처음에는 뭔말이지??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주인공 맷 웨스턴 (라이언 레이놀즈)는 남아공 배경에서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대화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이 됩니다. 그의 직업은 CIA요원이지만 보통 생각하는 범인을 잡고 추격하는 요원이 아니라 세이프 하우스의 키퍼, CIA외에 아무도 모르는 비밀공간 (위험인물들은 고문과 심문 등이 이뤄지는 곳)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년 내내 케이프 타운의 세이프 하우스를 아무 손님 없이 맷은 지키고만 있었는데... 드디어 또 다른 주인공 토빈 프로스트 (덴젤 워싱턴)을 심문하기 위해 CIA 요원들은 이 세이프 하우스에 들어오게 됩니다.

 

토빈은 큰 정부 조직들의 기밀들을 밀매하는 미국에서는 가장 위험한 인물이며 그는 10년전 CIA에서 일을 했었답니다. 남아공에서도 그는 아주 중요한 기밀을 전달받는데 이 파일을 갖기 위해서 그를 쫓는 추격전이 시작이 됩니다. 그리고 그를 쫓는 조직은 세이프 하우스에까지 들어오게 되는데... 그를 심문하는 CIA요원들은 다 죽고 남은 사람은 오직 맷 웨스턴 뿐입니다. 토빈은 그를 설득하여 이 둘만 빠져 나가게 되고, 맷은 CIA 본사의 명령대로 그를 다른 세이프 하우스에 데려가려고 하는데...

 

맷보다 훨씬 머리고 좋고 경험이 많은 토빈은 맷을 따돌리고 따로 그에게서 달아나면서 이 둘의 추격은 시작이 되고 이 파일을 뺏으려는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또 다른 조직도 토빈을 죽이려고 합니다.

 

결론은 얘기하면 역시나 재미없겠죠?? 줄거리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블록버스터급 액션이나 CG는 없었으나 끝없는 추격전과 리얼한 액션들이 많이 있어서 볼거리를 끝까지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반전의 반전도 나옵니다. 덴젤 워싱턴은 원래부터 좋아했지만 라이언 레이놀즈도 이 영화를 보고 팬이 된 것 같습니다. 이 배우도 의외로 여러 장르 영화에 나오는구나 하고요...

 

액션을 즐겨 보신다면 이번 주말에는 세이프 하우스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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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인블랙3, 10년 기다림 끝에 찾아온 최강 지구 지킴이!

영화 이야기 2012.05.31 07:00

 

맨인블랙 1,2편은 하도 오래전에 봐서 줄거리만 살~짝 기억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이 영화의 팬인 남편은 4D IMAX로 보자고 했으나... 넘 가격이 쎄서 그냥 3D로 보게 되었습니다. (3D로만 보아도 충분할 듯 합니다) 제이(윌 스미스)는 케이 (토미 리 존스)와 어느날과 다를 것 없이 일을 하고 있는데... 달 교도소에서 40년 동안 갇혀있던 짐승 보리스가 탈출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스토리는 시작이 되는데...

 

 

1969년 케이는 짐승 보리스를 죽이지 않고 잡아서 교도소에 넣게 되는데... 죽이지 않은 것이 이 사건에 화근이 됩니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사라진 케이를 찾아 제이는 나서는데... 케이를 찾기 위해선 1969년으로 돌아가 보리스와 다시 싸우고 죽이는 일이며 그리고 싸우면서 케이도 반드시 살아 남아야된다는 것...

 

제이는 시간을 되돌려서 1969년 케이를 찾아갑니다. 여기서 케이의 역할은 조슈 브롤린, 도도하고 시크한 케이와 달리 웃기도하고 연애도 하는 그런 케이의 모습을 잘 그려냈습니다. 젊은 케이와 제이는 보리스가 영영 지구와 지구인들을 괴롭히지 못하도록 찾아다니는데...

 

영화 내내 윌스미스의 연기와 말투가 너무 재미 있었고... 10년전에 보았던 1,2편도 계속 생각이 나서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토미리존스가 너무 확 늙어버린 느낌도 있었지만.. 찾아보니 곧 70살이시던데... 액션연기를 하는 것 자체가 대단한 것 같았습니다. 1969년도를 배경으로 하여 그 시대의 느낌을 살린 세트와 무기 등 참 신기했습니다.

특별한 블록버스터의 액션까지는 못 미쳤지만 보는 재미가 쏠쏠한 영화였습니다. 추천!합니다~ 아 그리고 그냥 디지털로만 봐도 괜찮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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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렛 - 유치하고도 담백한 그들만의 특별한 사랑이야기

영화 이야기 2012.05.26 07:00

 

우연히 'La Doublure', 'The Valet'라는 프랑스 로맨틱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2006년도에 개봉한 이 영화는 유치하지만 또한 유쾌하고 웃음을 만들어내는 사랑이야기였습니다. 성실하고 순수한 피뇽, 그는 그의 친구와 같이 고급 레스토랑에서 발렛 파킹 일을 합니다.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친구인 에밀리를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어느날 그는 그녀에게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 1년 할부로 아주 멋진 반지를 사서 고백하지만... 돈과 비젼이 없다는 이유로 퇴짜를 맞습니다.

 

슬퍼하며 돌아가는 길에... 프랑스 톱모델 엘레나와 그녀와 불륜관계를 맺고 있는 유부남 르바쉐르가 파파라치에 찍힌 사진에 같이 찍히게 됩니다. 르바쉐르는 그의 부인의 회사에서 사장이지만 실질적으로 60%의 주식은 부인이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꼼짝을 못하죠... 이 사진을 보게된 부인에게 엘레나와 아무 관계가 아니라고 증명을 하기 위해 엘레나와 피뇽에게 돈을 주면서 가짜 커플 연기를 부탁하며.. 그들의 좌충우돌 로맨틱 코미디는 시작됩니다.

 

졸지에 톱모델의 남친이 된 피뇽은 엘레나를 이성 이상 생각하지 않고 에밀리에 대한 감정을 버리지 못하는데... 그 반면 그들을 본 에밀리는 피뇽에 대해 다시 시작하게 되고 질투를 느끼게 됩니다. 르바쉐르 사장은 엘레나를 사랑하지만 돈과 명예를 버리지 못하고 부인과 엘레나 사이에서 안절부절 못하는데...

 

 

스토리라인은 조금 유치하지면 그들의 담백하고 유머러스한 대사... 그리고 피뇽의 순수한 사랑과 사랑에 대한 생각이 이 영화를 매우 흥미롭게 만듭니다. 그리고 또 한번 느꼈지만 불어는 참 듣기 좋은 언어라는 것... 이 영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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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을 위로해줘, 우리는 모두 혼자이기에 위로가 필요하다

일상 이야기 2012.05.25 07:00

 

은희경 작가의 '소년을 위로해줘'는 강연우라는 고등학교 남자아이의 성장소설이지만 고등학생의 성장이야기와 생각, 경험을 통해 삼십대인 나까지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게 해주는 이야기입니다. 연우의 이야기는 연우의 입장에서 (일인칭) 표현이 되어서 그런지 더욱 독자들에게 친근감을 가져다 줍니다. 잔잔하고 풋풋한 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릴수 있는 연우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연우는 이혼한 엄마 '신민아씨'와 단둘이 살고 있습니다. 최근에 이사하면서 고등학교도 전학하게 되는데... 그의 방에서 내려다 본 거리에는 그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채영이가 앉아 있었습니다. 소녀의 모습은 도도하고 차가왔으며 그래서 더욱 알고 싶다는 마음을 만들게 하였습니다. 전학을 간 새 학교에서 같이 전학온, 미국에서 사고를 많이 쳐서 온 독고태수와 친구가 되는데...

태수와 연우는 단짝이 되었으며 그들은 G-그리핀이라는 고등학교 래퍼의 음악을 같이 들으면서 대부분 고등학교에서 느끼는 반항심, 자유에 대한 갈망, 자아 등에 대한 생각을 펼치게 됩니다. 연우에게 힙합은...

힙합이 이전 음악과 구별되는 또 다른 점은 나를 이야기한다는 것이다. ‘의 구체적인 이야기를 직설적으로 토해낸다는 점에서 다르다. 부모에게 미안한 감정, 실패한 연애 이야기 등 사소한 일상에서부터 서열화된 교육제도의 모순, 승자독식의 사회구조에 대한 불만까지, 꾸밈없이, 솔직하기, 거침없이, 때로는 과격하게 를 드러낸다.

그리고 그는 다른 여자아이들과는 또 다른 세상에 사는 차갑게 생겼지만 너무나도 매력적인 채영과 첫사랑을 시작합니다. 연우가 느끼는 채영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읽었을 때는 모든 사람들에 첫사랑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가슴 떨리게 만듭니다. 눈을 감을때나 떴을때나 그녀의 생각을 꽉 찬... 그녀로 인해 하루일상이 변화되고 때론 혼자 웃게 만들지만 때론 뜨거운 샤워아래에 펑펑 울게 만드는 그 소중한 사람...

연우의 이야기는 그의 엄마 신민아씨와 그녀의 남자친구 재욱이형 관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신민아씨는 독립적이고 주장이 뚜렷한 커리어우먼이지만 아들과 사랑앞에선 연약하고 소심한 여자입니다. 신민아씨는 보통의 주부와 달리 '쿨'한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사랑이건 아들에 대한 사랑이건... 연우와는 엄마가 아닌 누나?와 비슷한 진지하게 대화를 할 수 있고 같이 술한잔 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그녀가 사랑하는 재욱이형도 한국사회가 제시하는 모든 남자가 밟아야 하는 단계를 증오하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들과 어우러 사는 연우는 정체성에 대해 폭 넓게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과연... 우리사회에서 강요하는 개개인의 정체성이 도대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따라야 하는지...

남자다움을 강요당하는 것. 여자 같다는 말. 두 가지 모두 싫었다. 그런데 왜 꼭 둘 중 하나여야만 하지? 생각해보니 나는 남자답다라든가 여자 같다는 식이 개념이, 그리고 획일적인 이분법이 싫었던 것이었다. 어떻게 둘로만 나눌 수 있지? 좋아하는 감정만 해도 이렇게 여러 가지이고, 믿는다는 말만 해도 누구한테 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 다른데

이 소설의 마지막 부분은 겉으론 반항아지만 마음은 여린 태수의 죽음으로 연우의 고등학교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그의 학생시절의 스토리는 끝이나지만 시간이 지나서 다시 채영과의 만남으로 인해 또 다른 이야기가 시작되겠죠... 연우의 생각과 스토리를 통해 저를 포함한 다른 독자분들도 고개를 끄덕이고 맞아, 맞아... 나도 고등학교때 저런 생각을 했었지... 그리고 학창시절뿐만이 아닌 지금까지도 고민하는 '나'라는 사람.... 에 대해 더욱 깊이 파고 들 수 있는 그런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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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맛, 뒷끝이 길고 씁쓸한 여운을 남긴 돈이야기

영화 이야기 2012.05.24 07:00

 

요즘 칸 영화제 그리고 노출씬들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돈의맛을 보고왔습니다. 딱 보면 아~한국 재벌가족들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확히 그들의 이야기라고는 할 수 없지만... 가능하겠다.. 라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윤여정의 가족은 재벌이며 그녀의 아버지가 그 기업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백윤식은 그녀의 돈을 보고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철없는 아들과 그래도 좀 생각이 있는 딸 김효진이 있습니다. 아들은 여기저기에서 사고를 치고 다니지만 딸은 돈만 믿고 부정한 행위를 하는 엄마와 오빠때문에 괴로워 합니다.

 

백윤식과 윤여정의 비서 김강우는 10년동안 그들의 잡일을 계속 해왔으며 무슨일이든 시키는대로 하였는데... 백윤식이 하녀와 사랑에 빠진 사실, 윤여정이 강요한 섹스 등 그의 목을 조여오지만 그래도 윤여정이 그를 신뢰하고 높은 자리를 약속하면서 그는 그녀의 오른팔이 되는데...

하지만 그가 더 이상 견딜 수 없게 만든 건 두 아이가 있는 하녀의 살인사건... 돈으로 꽉찬 그 집... 하지만 배려와 사랑, 인정과 이해심은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그런 환경에서 그는 숨이 막혀 질식할 것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떠납니다.

 

돈으로 인해 가족애는 망가지고 어쩌면 가족애라는게 처음부터 없었을 수도... 그리고 돈을 지키기 위한 더러운 일들, 육체적 그리고 정신적으로  더럽고 잔인한 일들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그래서 인생에서 돈이 얼마나 중요할까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런 영화입니다. 노출씬이 생각보다 강했는데... 참 영화배우는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특히 백윤식과 윤여정은 중년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할 수 있다는게 신기할 정도 였습니다.

 

처음에 돈으로 꽉찬 창고가 나왔을 때에는 진짜 조금 부러웠습니다. 나 좀만 주지.. 라는 그런 생각... 하지만 그 돈으로 인해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서 어쩌면 평범하게 사는 지금 제가 더 행복할 거라는...

진지하고 잔잔한 영화를 즐겨보지 않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겠습니다. 재미있고 스릴 넘치는 영화는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가끔 전 이런 진지하고 특이한 영화를 즐겨 보기 때문에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여운은 좀 오래 갔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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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엉뚱하고도 재치있는 슈퍼히어로들의 이야기

영화 이야기 2012.05.04 07:00

 

슈퍼히어로들이 뭉쳐 악당들에게서 세계를 구한다? 너무 뻔한 스토리라인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기서 나오는 영웅들 중에 전 아이언맨 빼고는 그렇게 즐겨 보지 않았으니까요... 그래도 평이 나쁘지 않아 주말에 보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기대를 안해서 그런가요? 생각보다 웃기고 볼만했었습니다.

 

로키 (톰 히들스턴)은 천둥의 신 토르의 동생 (친동생은 아님)이지만 토르와 다르게 악당으로 나옵니다. 에너지원인 큐브를 손에 쥐고 지구를 정복하려고 하는데... 큐브를 뺏긴 국제평화유지기구 (쉴드)의 국장인 닉 퓨리 (사뮤엘 잭슨)은 큐브를 다시 찾기위해 슈퍼히어로들을 모이게 합니다.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는 2차대천 전쟁영웅이며 모든지 막을수 있고 부매랑처럼 돌아오는 방패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보수적이고 옛날 시대사상을 갖고 있는.. 그래서 아이언맨과는 티겨태격하는 사이입니다.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은 이 영화에서 비중이 좀 큽니다. 추리력도 강하고 파워도 막강하고요... 그리고 아주 재치있는 말투로 여러번 관객들을 웃긴답니다.

헐크/브루스 배너 (마크 러팔로)는 헐크로 변신하는게 싫어 가난한 나라에서 의사로 일을 하는 도중에 블랙 위도우/나타샤 로마노프 (스칼렛 요한슨)의 속임수에 빠져 슈퍼히어로 팀에 함류하게 됩니다. 브루스 배너일때는 아주 부드럽지만 언제 헐크로 변할지 모르는 현실 때문에 자신도 그리고 동료들도 항상 긴장을 하고 있지요.

 

나타샤는 초능력은 없지만 아무나 따라할 수 없는 무술실력과 첩보 능력이 대단한 전문 스파이 입니다.

호크아이라고 불리우는 클리트 바튼 (제레미 레너)은 처음에는 로키의 초능력으로 악당과 한패였지만 나타샤가 그를 정신차리게 한 이후 백발백중인 그의 화살 실력으로 악당들을 물리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퓨리국장이 부르진 않았지만 동생을 찾으러 온 천둥의 신 토르 (크리스 헴스워스)도 그의 사고뭉치인 동생을 막기위해 다른 슈퍼히어로와 한패가 됩니다.

처음에는 자신들의 개성이 너무 쎄서 삐그덕 삐그덕 거리지만... 마지막에 힘을 모아 큐브를 되찾고 토르와 로키는 다시 아스르가드로 돌아게 됩니다.

내용은 유치하지만 시간가는줄 모르는 다양한 액션장면들과 갑자기 나오는 웃긴 장면들과 대사들이 많은 볼거리를 줍니다. 은근 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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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교, 늙는다는것, 그리고 사랑한다는 것은 상반관계인가요?

영화 이야기 2012.05.03 07:00

 

 

요즘 야하다 안야하다, 연기가 별로다 등의 내용으로 영화 '은교'에 대해서 주변이나 인터넷으로 보면 말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어제 드디어 보고 왔습니다. 일단 전 책은 아직 읽지 않았고 영화를 먼저보게 되서 책과 비교했을때 무엇이 더 나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전반적으로 내용은 신선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 여자아이가 고등학생으로 생각을 하다보니 그냥 느낌상 더 야했던거 같았구요. (^.^;;;;;;)  

이적요 선생님은 (박해일) 그의 시가 교과서에 실릴만큼 아주 유명한 시인이자 작가입니다. 그리고 그의 제자 서지우 작가는 (김무열) 대학생 때부터 선생님을 따랐고 아버지처럼 모셔왔습니다. 그는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위해서 주말에 선생님 집안일을 해줄 아르바이트를 고용하게 됩니다. 그 아르바이트생이 바로 은교 (김고은)입니다.

 

거울의 중요성

첫 장면은 이적요선생님이 알몸을 거울로 보는 씬이 나옵니다. 그리고 은교도 매번 자기 자신을 들여다 보는 거울이 나오고요. 그는 거울속에 비친 자기 자신의 몸과 탱탱하고 하얀 은교의 몸을 비교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이성적인 것이 아닌 단지 젊음을 부러워 했던 것입니다. 이 둘은 시간이 지날수록 친하게 지내게 되며 이적요가 은교에게 느끼는 감정이 단지 부러움이 아닌 젊음의 대한 사랑, 그리고 이성적인 사랑으로 바뀌게 됩니다.

 

 

나이, 사랑, 편견

은교는 할아버지를 친하게 생각하지만 이적요는 혼자 은교를 이성적으로 생각하며 그녀의 몸짓 하나하나를 성적으로 상상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둘에 관계에서 묘한 느낌을 받은 서지우는 은교에게 경고를 합니다. 하지만 당연 은교는 잘 이해를 못하지만요..... 이적요선생님은 은교에 대한 자기의 감정을 아무한테나 풀지 못하고 혼자 그녀에 대한 자기만에 생각과 감정을 글로 표현합니다. 그의 상상에서는 은교를 사랑하는 남자는 젊을때의 이적요로 나오는데... 은교와 젊은 이적요의 사랑하는 장면이 아름답게 표현됬지만 한편으론 조금 서글프게 느껴집니다. 현 자신의 모습으로 그녀를 사랑하지 못하고 '늙은이', '노인'이라는 벗어날 수 없는 틀안에서 '사랑'이 허락되지 않는다는게 또한 슬프게 만듭니다. (당연 여기서 70대 노인이 비슷한 나이의 사람을 사랑하면 아무도 모라고 하지 않겠지만요...)

 

나머지 스토리는 말하면 재미없어지기 때문에 내용은 여기서 멈추겠습니다. ^-^

영화에서 참 와 닿았던 대사가 "젊음이 네가 잘해서 주어지는 상이 아닌듯이... 늙음도 잘못으로 인해 주어지는 벌이 아니다..." 중고등학교때는 빨리 어른이되서 꾸미고 돈도 벌고 능력도 갖고 남에게 간섭받기 싫은데 막상 진짜 나이가 들면 그 젊음을 되돌릴수 없기에... 더욱 슬프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Posted by G-H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