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내 자신을 사랑하게된 이유는?

베이비이야기 2011.12.14 07:00
내가 내 자신에게 이렇게 신경쓰고 관심을 갖은때가 있었나 생각이 듭니다.
이유는 바로 아이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지금 14주차인데 갑자기 문득 어제 점심 매일 마시던 커피 대신 따듯한 자몽차를 마시면서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리(태명)가 생기면서 생활습관이 아주 많이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사람들이 먹자는대로 먹었고 도 한 일주일에 두번??
결혼하고나선 남편이랑 대부분 집에서 맥주를 마시곤 했습니다.

그리고 커피는 기본적으로 하루에 3잔은 마셨습니다.



보통 주중에는 예능프로 다보고 한 12시 쯤 잠이 들었고 금요일 저녁에는 남편과 심야영화를 보던,
집근처에 고깃집이나 파전집에서
한잔씩 하곤 했습니다.

근데 이런 일상에서 모리가 저를 바꿔놓았습니다. 그것도 너무 자연스럽게...

아침에도 10분정도 더 일찍 기상!!
예전엔 대충 얼굴에 스킨로션만 바르고 머리도 잘 안말리고 나갔던 내가...
이제는 밖에 추워서 감기 걸릴까봐 머리 다 말리고, 튼살크림도 다 바르고,
아침 도시락 싸고 옷도 따듯하게 신발도 편한것만 골라 집을 나섭니다. 
회사에 모자쓰고 목돌이 두르고 부츠신고 출근하면..
사람들이
'지혜야~ 니네 나라는 영하 몇도야?? 눈 마니와??' 이러고 놀립니다.'



점심때는 한식위주로 먹습니다.
팀원이나 동료들이 예전엔 모먹을래? 이러면 전 암거나 좋아요~~ 이랬던 내가...
한식으로 먹죠??? 이러고 있습니다.
식사후 커피를 마시러 가면 전 항상 차나 생과일 쥬스를 마시죠..
다들 놀랩니다. 그냥 너 커피 좋아하니까 한잔씩은 먹어도 된다고...

저도 한잔씩 가끔 먹어도 된다는걸 아는데도 그냥 안마시게 됩니다. 너무 자연스럽게...

오후에 배고플땐 제 책상 위에는
예전에는 과일과 커피, 음료수가 올려져있었는데
이젠 견과류, 치즈, 과일, 두유.. 이런 애들만 올라가 있답니다.

제가 평생 이렇게 먹었으면 진짜 건강했을거 같아요 ㅋㅋㅋ



저녁도 보통은 퇴근하고 7시 반정도에 집근처에서 외식 아니면 집에서 밥을 먹었는데..
이젠 제가 너무 일찍 자서 회사에서 잠깐 나가 5시 정도에 남편과 같이 밥을 먹고
집에가서 씻고 한시간정도 티비를 보다가 9시반에 저절로 잠이 듭니다.
매일 8~9시간은 자는것 같아요...

이렇게 제가 바른 생활한적은 어렸을때 빼고 첨인것 같습니다.

어른들이 여자는 건강해야 건강한 아이를 낳는다고 하시는 말씀이 이제는 이해가 됩니다.
모리가 생긴후 정말로 몸에 많은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두통도 심해지고, 감기도 자주 걸리고, 자주 메스껍고,입몸에서 피나고, 꼬리뼈랑 허리에 통증이 오고...
배가 불러오면 더 힘들겠죠??

건강해야 건강한 아이를 나을수 있고 또 그 반대로 아이가 생겨서 건강해지려고 노력하는 제 자신을 매일 매일 발견하게 됩니다. 엄마가 된다는건 참 놀라운 일인것 같아요!!






Posted by G-Hey